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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야생동물 불법 포획 기승[이재규]

야생동물 불법 포획 기승[이재규]
입력 2005-11-22 | 수정 20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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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동물 불법포획 기승]

    ● 앵커: 이번 주부터 지역별 순환 수렵장이 개장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허가된 수렵이 아닌 덫이나 올무를 사용하는 불법 밀렵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야생너구리 한 마리가 덫에 걸렸습니다.

    한쪽 다리에 무거운 덫을 달고 있지만 야생성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사람이 다가가자 으르렁거리며 힘겹게 뒷걸음질 칩니다.

    ● 유용선 (최초 발견자): 개울에서 처음 발견했는데 저 산 위에서 뿌리치면서 막 내려온 것 같아...

    ● 기자: 재활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 이 너구리는 결국 안락사 처리됐습니다.

    ● 박장완 (춘천시 환경보호과): 너구리는 포획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닙니다.

    ● 기자: 내년 2월 말까지 춘천시와 횡성군 등, 정해진 지역에서 유해 조수 수렵이 허가됐습니다.

    수렵허가는 났지만 총포를 제외한 이런 덫이나 올무 등을 사용한 포획행위는 모두 다 불법입니다.

    허가를 받고 총으로 잡을 수 있는 야생조수도 멧돼지와 고라니 등 9종에 한정되고 수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수렵장 운영을 틈타 마구잡이 야생조수 포획이 벌써부터 판을 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규입니다.

    (이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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