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충북 음성 한 야산, 짐승인줄 알고 사람에게 사냥총 맞는 사고[박소혜]

충북 음성 한 야산, 짐승인줄 알고 사람에게 사냥총 맞는 사고[박소혜]
입력 2005-11-22 | 수정 2005-11-22
재생목록
    [짐승인줄 알고…]

    ● 앵커: 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바로 이 순환 수렵장에서 짐승인 줄 알고 쏜 산탄총에 사람이 맞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박소혜 기자입니다.

    ●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야산. 이곳에서 수렵을 하던 50살 이 모씨는 4, 50m 전방에서 움직임이 일자 총을 쐈습니다.

    그러나 총을 맞은 건 사람. 나무그늘에 가려 목표물을 구분하지 못한 것입니다.

    ● 이 모 씨 (엽사): 깜깜하니까, 숲이니까... 오전인데도 깜깜했어요?

    그럼요. 숲이 우거져서...

    ● 기자: 한낮이라도 산속은 이처럼 나무에 둘러싸여 어둡기 때문에 멀리서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잘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인근 저수지에서 작업을 하던 중 산에 올랐다 변을 당한 피해자는 몸에 산탄총알 10여 개가 박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김복현 (피해자): 10m 정도 올라가서 작업하려 찰나에 그냥 맞은 거예요.

    ● 기자: 어제부터 문을 연 전국의 순환 수렵장은 모두 15곳. 내년 2월까지 1만 2000여 명의 엽사들의 수렵활동이 계속됩니다.

    한정된 장소에 엽사들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혜입니다.

    (박소혜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