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폐기물 수도권 매립지에 불법 반입업자 적발/뇌물 인수인계[이필희]
폐기물 수도권 매립지에 불법 반입업자 적발/뇌물 인수인계[이필희]
입력 2005-11-22 |
수정 200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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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쓰레기 반입]
● 앵커: 태워버려야 하는 폐기물을 수도권 매립지에 불법으로 반입해 오던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감시를 맡은 주민들은 월급 받듯 돈을 받고 눈을 감아줬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수도권 매립지 주민 감시원들이 트럭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매립지가 조성되면서 근처 주민들에게 주어진 권한입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감시원들은 생선 가게 고양이 같았습니다.
한 폐기물 처리 업체의 장부입니다.
매립지라는 항목으로 매달 600만원씩 돈이 나갔습니다.
검찰수사 결과 폐기물 처리업체 3곳이 2년 전부터 이렇게 주민 감시원들에게 건넨 돈은 1억 2000여만 원. 15명 가운데 1명만 빼고는 모두 돈을 받았고 그 대가로 폐비닐같이 태워버려야 할 쓰레기를 매립지에 묻는 것을 눈감아줬습니다.
● 최준원 부장검사 (인천지방 검찰청): 톤당 15만원 내지 20만 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통상 처리비의 5 내지 7배, 싼 가격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건설폐기물로 위장을 합니다.
● 기자: 주민감시원들은 2년의 임기가 끝나면 후임자에게 뇌물 업체를 인수인계했습니다.
● 김기식 사무국장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지역주민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해 달라고 추천을 해 줬는데 그네들이 가서 그런 행위를 할 줄은 누가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 기자: 태워버려도 될 쓰레기들을 땅에 묻으면 매립지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수도권 매립지 공사는 주민감시원들의 조직적인 비리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감시원을 주민들과 협의해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 앵커: 태워버려야 하는 폐기물을 수도권 매립지에 불법으로 반입해 오던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감시를 맡은 주민들은 월급 받듯 돈을 받고 눈을 감아줬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수도권 매립지 주민 감시원들이 트럭에서 쏟아져 나온 폐기물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매립지가 조성되면서 근처 주민들에게 주어진 권한입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감시원들은 생선 가게 고양이 같았습니다.
한 폐기물 처리 업체의 장부입니다.
매립지라는 항목으로 매달 600만원씩 돈이 나갔습니다.
검찰수사 결과 폐기물 처리업체 3곳이 2년 전부터 이렇게 주민 감시원들에게 건넨 돈은 1억 2000여만 원. 15명 가운데 1명만 빼고는 모두 돈을 받았고 그 대가로 폐비닐같이 태워버려야 할 쓰레기를 매립지에 묻는 것을 눈감아줬습니다.
● 최준원 부장검사 (인천지방 검찰청): 톤당 15만원 내지 20만 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통상 처리비의 5 내지 7배, 싼 가격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건설폐기물로 위장을 합니다.
● 기자: 주민감시원들은 2년의 임기가 끝나면 후임자에게 뇌물 업체를 인수인계했습니다.
● 김기식 사무국장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지역주민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감시활동을 해 달라고 추천을 해 줬는데 그네들이 가서 그런 행위를 할 줄은 누가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 기자: 태워버려도 될 쓰레기들을 땅에 묻으면 매립지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수도권 매립지 공사는 주민감시원들의 조직적인 비리를 막기 위해 앞으로는 감시원을 주민들과 협의해 공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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