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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난자제공 관련 헬싱키 선언 몰랐다고 해명[조문기]

황우석 교수 난자제공 관련 헬싱키 선언 몰랐다고 해명[조문기]
입력 2005-11-24 | 수정 200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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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원난자 제공 어떻게]

    ● 앵커: 그 동안 윤리논란의 핵심이었던 여성 연구원의 난자제공에 대해 황우석 교수는 연구원의 자발적인 제공까지도 금지하는 헬싱키선언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황우석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얻었지만 연구원의 난자 제공을 금지하는 국제적인 윤리규범에 대해서는 몰랐었다고 실토했습니다.

    ● 황우석 교수: 사실 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자리에 우리 의대 교수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1964년 헬싱키선언이라는 게 있다는 것 말이죠, 요즘에...

    ● 기자: 황 교수는 연구초기에 여성연구원들이 난자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헬싱키선언 때문이 아니라 미혼이고 대학원생이어서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 황우석 교수: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나이 어린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 기자: 그러나 2003년 여성연구원 2명은 황 교수 모르게 미즈메디병원에서 가명으로 자신들의 난자를 채취해 제공했습니다.

    이 과정은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것이었음을 황 교수는 우회적으로 설명했습니다.

    ● 황우석 교수: 그때 그심정은 제가 만약 여성이었다면 저의 난자를 뽑아서 실험을 하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기자: 이번 일은 황 교수가 얘기한 대로 과학연구는 윤리의 테두리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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