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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아프리카계 이민자 폭동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김혜성]

파리, 아프리카계 이민자 폭동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김혜성]
입력 2005-11-05 | 수정 200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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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소요사태 확산]

    ● 앵커: 프랑스가 분노로 불타고 있습니다.

    파리 교외에서 시작된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의 폭동사태,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혜성 기자입니다.

    ● 기자: 프랑스 내 아프리카계 빈민청년들의 시위가 촉발된 지 9일째.이제 폭동은 진원지인 파리 외곽을 벗어나 90여 개 지방 도시로까지 번졌습니다.

    오늘 새벽 릴과 루앙, 스트라스부르, 그리고 툴루즈에 이르는 프랑스 전역에서 차량 수백 대가 불에 탔습니다.

    파리 교외 사르셀에서는 또다시 실탄이 발사됐고 동부 모시에서는 환자를 옮기던 소방대원들을 끌어내고 구급차에 불을 지르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파리 시내 빈민가와 세느 강변에서도 차량 수십 대가 불탔습니다.

    지금까지 방화 피해를 입은 차량은 1400대가 넘으며 2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주재 미국과 러시아 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파리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할 만큼 이민자 폭동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혜성입니다.

    (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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