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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어부 딸 최우영,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신문광고 편지[김정호]
납북 어부 딸 최우영,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신문광고 편지[김정호]
입력 2005-10-19 |
수정 200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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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어부 딸 최우영,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신문광고 편지]
● 앵커: 납북 어부의 딸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신문광고를 통해 편지를 띄웠습니다.
아버지의 환갑상을 차려 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홍어 잡이 어선 동진호가 납북된 건 지난 87년 1월.
납북 당시 40대 초반이었던 동진호 선원 최종석 씨는 오는 26일이면 60회 생일 환갑입니다.
당시 여고생이던 딸이 아버지 환갑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오늘 신문에 광고로 실었습니다.
● 최우영(35세,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 딸): 누구나 어떤 자식이든 환갑 선물을 준비하잖아요.
정말 마음으로 밥상을 차린다는 그런 마음으로 광고를 하게 됐어요.
● 기자: 편지에는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식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이런 잔칫상을 차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가 북송되는데도 아버지는 남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직접 김 위원장에게 납북어부의 귀환을 호소했습니다.
● 최우영(35세,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 딸): 김정일 국방위원장님, 저는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지만 제 아버지는 시간이 없습니다.
불쌍한 제 아버지를 이제는 놓아주십시오.
● 기자: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김정호 기자)
● 앵커: 납북 어부의 딸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신문광고를 통해 편지를 띄웠습니다.
아버지의 환갑상을 차려 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김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홍어 잡이 어선 동진호가 납북된 건 지난 87년 1월.
납북 당시 40대 초반이었던 동진호 선원 최종석 씨는 오는 26일이면 60회 생일 환갑입니다.
당시 여고생이던 딸이 아버지 환갑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오늘 신문에 광고로 실었습니다.
● 최우영(35세,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 딸): 누구나 어떤 자식이든 환갑 선물을 준비하잖아요.
정말 마음으로 밥상을 차린다는 그런 마음으로 광고를 하게 됐어요.
● 기자: 편지에는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던 음식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이런 잔칫상을 차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비전향 장기수가 북송되는데도 아버지는 남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직접 김 위원장에게 납북어부의 귀환을 호소했습니다.
● 최우영(35세, 동진호 어로장 최종석씨 딸): 김정일 국방위원장님, 저는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지만 제 아버지는 시간이 없습니다.
불쌍한 제 아버지를 이제는 놓아주십시오.
● 기자: MBC뉴스 김정호입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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