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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30년만에 재상영[성장경]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30년만에 재상영[성장경]
입력 2005-09-20 | 수정 200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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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태권 브이']

    ● 앵커: 7, 80년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우리나라 만화영화의 대명사, 여러분, 태권브이 기억하시죠? 이 로보트태권브이가 30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성장경 기자입니다.

    ● 기자: 국산 SF만화영화의 효시이자 지난 76년 개봉 당시 모든 영화를 통틀어 극장가 최고흥행을 기록했던 작품. 당시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로보트 태권브이가 약 30년이 지난 오늘 스크린에서 다시 상영됐습니다.

    ● 김지환 ('로보트 태권브이' 동호회 회장): 주제가를 다 따라불렀어오, 일어나서... 거기에 제가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뭔가 짜릿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 어린 나이에도...

    ● 김청기 (감독): 정말 돌아오지 않는 자식이 돌아온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보면서도 가슴이 찡한 그런 기분으로 봤어요.

    ● 기자: 로보트태권브이는 그 동안 상영할 수 없었습니다. 남아 있던 필름은 찾았지만 워낙 이물질과 긁힌 자국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바랜 색상은 선명하게, 긁힌 자국 등 손상된 화면은 깨끗하게 바뀌었습니다. 72명의 인원이 10만 8000여 장의 그림을 만 2년에 걸쳐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고친 결과입니다. 음악 등 사운드트랙도 재녹음을 하거나 복잡한 수정과정을 거쳤습니다.

    ● 안정숙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 로보트 태권브이가 전편을 복원한 최초의 영화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뒤늦은 감이 있지만 영화라는 것이 한 시대의 문화를 담아내는 소중한 역사적인 자료이고...

    ● 기자: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로보트 태권브이는 다음달 열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차례 일반관객을 상대로 상영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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