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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말벌 예년보다 크게 증식해 양봉 농가의 피해 커[이형진]

장수말벌 예년보다 크게 증식해 양봉 농가의 피해 커[이형진]
입력 2005-09-16 | 수정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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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말벌 예년보다 크게 증식해 양봉 농가의 피해 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올여름 유난히 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말벌이 부쩍 늘어나서 잇따라 양봉통을 습격하고 있습니다.

    말벌에게 꿀벌은 도무지 적수가 되지를 못합니다.

    이형진 기자입니다.

    ● 기자: 엄지 손가락만한 장수 말벌과 꿀벌들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말벌의 침입에 수십 마리의 꿀벌이 동시에 달려들지만 한 마리씩 쓰러지고 맙니다.

    말벌의 잔혹한 공격에 몸둥이가 끊긴 꿀벌이 나뒹굴고 벌통 앞에는 죽은 벌들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장수말벌 두세 마리면 몇 시간 안에 꿀벌 3, 4만 마리가 든 양봉통은 완전히 폐허가 돼버립니다.

    ● 김흥찬 (삼척시 미료면 하거노리): 몸이고 날개고 다리고 없습니다.

    걸리는 대로 다 죽으니까 벌 자체가 통에서 나오는 벌들은 다 죽이죠.

    ● 기자: 올해 유난히 말벌 피해가 커지자 자치단체까지 나서 퇴치기구를 구입해 농가에 보급하기까지 했습니다.

    ● 신용준 (삼척시 농정과): 기구 자체에 장수말벌이 좋아하는 액을 안에 집어넣어서 그쪽으로 유인하도록 장치가 돼 있습니다.

    ● 기자: 올해는 여름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장수말벌들이 예년보다 크게 증식해 양봉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형진입니다.

    (이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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