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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나비]울산 강풍과 폭우로 태화강 수위 계속 상승[전재호]

[태풍나비]울산 강풍과 폭우로 태화강 수위 계속 상승[전재호]
입력 2005-09-06 | 수정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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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태풍 나비로 강풍과 폭우로 태화강 수위 계속 상승]

    ● 앵커: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오늘 남부와 영동지방 폭우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앵커: 오늘 낮 일본 규슈를 강타한 나비는 점차 빠른 속도로 북진 중인데 예상 진로로 볼 때 지금 태풍의 눈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와 있습니다.

    ● 앵커: 그래서 이 시각 현재 동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먼저 울산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재호 기자!

    ● 기자: 네, 태화 강변입니다.

    ● 앵커: 폭우가 지금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죠?

    ● 기자: 내린다기 보다는 퍼붓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세를 더하고 있는 강풍은 제자리에 있는 물건은 모조리 날려버릴 태세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시간당 20mm에서 40mm의 비가 지금까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 정자지역에는 오늘 하루 53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며 울산 도심에는 31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울산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많은 양인데 이대로라면 한 시간 안에 두번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태화강 수위도 현재 3.7m, 둔치도 모두 물에 잠긴 상태고 내일 오전쯤이면 홍수 위험수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 북구지역을 관통하는 동천강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범람한 상태입니다.

    태풍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바람도 거세지고 있고 현재 해안가에는 초속 30m, 도심에는 15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 울산 남창 역에서는 토사에 화물차가 탈선하면서 현재 동해 남부선의 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울산시는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자정까지 시민들에게 외출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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