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태풍경보, 묵포-울릉간 여객선 운항중단[조규한]

[삼척 태풍경보, 묵호-울릉간 여객선 운항중단]

● 앵커： 강원도 남부 지방 역시 날이 어두워지면서 빗줄기가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３년 연속 수해를 당한 주민들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삼척 연결해 봅니다.

강원도 삼척항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조규한 기자.

● 기자： 네.

삼척항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빗줄기가 더 거세진 것 같습니다.

● 기자： 네，날이 어두워지면서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앞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５ｍ가 넘는 집채 만한 파도는 무엇이든 집어삼킬 듯한 기세입니다.

강원 남부지방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삼척， 임원 ２３０， 삼척 １９１， 동해 １５５ｍｍ의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묵호－울릉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어선 ２０００여 척도 대피했습니다.

오후부터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일부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시군 재해 대책 본부는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구 등 재해 우려지역의 주민 대피책도 마련한 상태입니다.

２００２년 태풍 루사를 시작으로 ３년 연속 수해를 입은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항에서 ＭＢＣ뉴스 조규한입니다.

(조규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