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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나비]일본규슈 태풍으로 20만명 대피.사망 실종 19명[김동섭]

[태풍나비]일본규슈 태풍으로 20만명 대피.사망 실종 19명[김동섭]
입력 2005-09-06 | 수정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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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규슈, 태풍 나비 강타로 20만명 긴급대피.사망.실종 19명]

    ● 앵커: 태풍 나비는 일본 규슈 지방을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19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고 20여 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동섭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태풍 나비는 오늘 오후 2시쯤 규슈 지방 이사 하야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규슈 지방을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사람이 휘청거릴 정도의 강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만조까지 겹치면서 바닷물이 역류해 하천의 흙탕물이 집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 대피 주민: 다다미방도 물바다고 유리창도 다 깨지고

    ● 기자: 여기에다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사고가 날 위험이 높아 20여 만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실제 빗물에 휩쓸려 내려간 토사가 가옥을 덮치거나 동네 뒷산이 무너져 최소한 16명이 실종되었습니다.

    또 배 갑판에 서 있던 30대 주부가 강풍에 떠밀려 바다로 떨어져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했습니다.

    깨진 유리창 파편 등에 맞아 다친 사람도 수십 명에 달했습니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있는 지역은 항공편과 배편이 모두 끊겼으며 신칸센과 JR열차, 고속버스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태풍 나비는 동해쪽 일본열도 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오늘 밤 늦게 멀리 도쿄 등 수도권에까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동섭입니다.

    (김동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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