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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나비]최악 태풍으로 송다와 태풍 나비 비교[조문기]

[태풍나비]최악 태풍으로 송다와 태풍 나비 비교[조문기]
입력 2005-09-06 | 수정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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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서 최근 30년동안 최악 태풍으로 기록된 송다와 태풍 나비 비교]

    ● 앵커: 태풍 나비는 꼭 1년 전에 일본을 강타한 태풍 송다와 이동경로나 위력이 똑같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문기 기자가 일본에서 최근 30년 동안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던 송다와 이번 태풍 나비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 기자: 1년 전 태풍 송다는 초속 60.2m의 살인적인 강풍을 기록하며 일본 규슈에 상륙했습니다.

    4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고 일본 서부지역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최근 30년 동안 일본이 겪은 태풍 중 최악이었습니다.

    이번 태풍 나비는 지난해 태풍 송다와 경로나 위력이 거의 비슷합니다.

    두 태풍 모두 오키나와 동쪽 해상을 거쳐 오전 9시 일본 규슈에 상륙했습니다.

    상륙 당시 송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 나비는 950헥토파스칼입니다.

    중심풍속은 송다와 나비 모두 초속 39m로 똑같습니다.

    앞으로 태풍 나비는 송다와 같이 일본 서부지역을 강타한 뒤 동해를 거쳐 홋카이도에 재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태풍 나비 역시 지난해 송다에 버금가는 위력으로 일본 전역에 강풍과 폭우피해를 남길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지난 해 태풍 송다가 일본을 강타하는 동안 태풍진로의 왼쪽에 놓인 우리나라는 제주와 영남 해안지방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을 뿐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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