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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 수습위해 시신 안치소 건설[유재용]

미국,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 수습위해 시신 안치소 건설[유재용]
입력 2005-09-06 | 수정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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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 수습위해 초대형 시신]

    ● 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미국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사망자를 수습하기 위해 초대형 시신 안치소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뉴올리언스는 아직도 물에 잠겨 있습니다.

    현지에서 유재용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카트리나 희생자들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한 시설이 건설되고 있는 곳입니다.

    시당국은 최대 1000여 구까지 시신을 수용할 수 있으며 희생자가 더 늘어난다면 증축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1만 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밥 조헤네슨 (뉴올리언스 시): 여러 군데서 시신을 모아 이곳에서 모두 관리한다.

    ● 기자: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주민들의 귀가가 허용되었습니다.

    차량행렬을 뚫고 집에 돌아온 주민들은 엄청난 피해에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 기자: 집수리에 얼마 걸리겠나?

    ● 피해 주민: 아예 헐어야 할 것 같다.

    ● 기자: 이들은 그나마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무너진 제방의 동쪽 편은 아직도 지붕까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카트리나가 지나간 지 8일째가 되고 있지만 아직도 물은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고급 주택가였던 이곳은 물 위에 떠 있는 섬들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거의 평생을 살아온 집을 배를 타고 찾은 할머니의 표정이 처연합니다.

    ● 데니스 무어 (민주당 하원의원): (공화당은) 윤리에 대해 자주 얘기하는데 윤리는 국민과 나라의 안전을 살피는 것이다.

    ● 기자: 당국은 무너져내린 문제의 둑방에 대한 공사를 드디어 마쳐 수위가 본격적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전설의 도시 아틀란티스가 돼버린 뉴올리언스, 문제는 물이 빠져 제 모습을 드러낼 때 어떤 참상이 나타날지 극도의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MBC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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