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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카트리나 피해액 100조원, 한국교포 피해 1천억원 이상[전동건]

미국 카트리나 피해액 100조원, 한국교포 피해 1천억원 이상[전동건]
입력 2005-09-06 | 수정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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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카트리나 피해액 100조원, 한국교포 피해 1천억원 이상]

    ● 앵커: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액은 1000억 달러, 1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우리 교포들의 피해도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당시 치안유지활동을 하지 않고 사라졌던 경찰에 대한 원성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한국 교포들의 재산피해액이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올리언스 지역 한인 피해자 대책 위원회는 카트리나로 180여 개의 한인상가와 800여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한 교포의 경우 피해액이 6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한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미국 남부지역 피해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미 경제 전체 피해액은 1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0조원, 피해 보험금은 사상 최대인 3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의 치안시스템도 붕괴시켰는데 이 지역 경찰 1600명 가운데 3분의 1이 연락을 끊고 사라졌습니다.

    ● 밀리 (뉴올리언스 경찰서장 대행): 4,500명이 행방 불명이다.

    ● 기자:그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

    ● 밀리 (뉴올리언스 경찰서장 대행): 모른다.

    ● 기자: 남아있는 경찰과 소방대원 상당수 역시 정신적인 공황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뒤프레 (뉴올리언스 경찰): 도망쳐버린 동료들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 기자: 지금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피해 지역에서는 개비상까지 걸렸습니다.

    주인을 잃고 오랫동안 굶은 애완견들이 병원 쓰레기까지 뒤지고 다니면서 전염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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