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검찰 불법 대선자금 관련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 소환[이해인]

검찰 불법 대선자금 관련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 소환[이해인]
입력 2005-09-06 | 수정 2005-09-06
재생목록
    [검찰 불법 대선자금 관련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사장 소환]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의 불법대선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이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무기명 채권 800억원을 매입한 전 삼성 직원을 검거한 데 이어 오늘 김인주 구조조정본부 사장을 소환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기자: 김인주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사장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되었습니다.

    검찰은 삼성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 사장을 상대로 지난 98년 세풍 수사에서 정치권에 건넨 것으로 드러난 60억원의 출처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97년 대선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 팀장이었던 김 사장이 불법자금조성의 핵심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관계자는 회삿돈을 횡령한 것이 확인될 경우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어 사법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직전 삼성의 800억 원대 채권매입에 관여했던 최 모씨가 검거되면서 난항을 보이던 대검찰청의 수사도 급 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채권 500억원의 행방과 채권 매입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오늘 새벽 전직 안기부 고위관계자 2명의 자택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 수사관들은 MBC 취재진이 나타나자 행선지를 바꾸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검찰 고위관계자도 자료협조를 받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하는 등 국정원을 크게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또 김영삼 정부 당시 안기부장을 지낸 권영해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이해인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