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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안기부 X파일 명절 떡값 검사 7인 명단 공개[최장원]

노회찬 의원, 안기부 X파일 명절 떡값 검사 7인 명단 공개[최장원]
입력 2005-08-18 | 수정 200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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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의원, 안기부 X파일 명절 떡값 검사 7인 명단 공개]

    ● 앵커: 안기부 X파일에서 명절 때 삼성의 떡값 전달 대상으로 거론됐던 전 현직 검찰 고위 간부 7명의 명단과 그 액수가 노회찬 의원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최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김상희 현 법무부 차관이 안기부 X파일에서 삼성의 떡값 전달 대상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지난 97년 9월, 홍석현 사장과 이학수 본부장이 검찰 로비 계획을 논의한 도청테이프의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한 둘 정도는 줘야 될 것 아니에요.

    2000 정도.

    김상희는 거기에 들어 있으면 500 정도 주면 같이 만나거든요.

    ● 기자: 또 K 전 법무장관과 C 전 법무부 장관, H 전 법무차관, 그리고 당시 모 지검장과 지검2차장도 떡값 대상으로 거론됐습니다.

    특히 녹취록에는 이건희 회장의 지시로 96년과 97년 젊은 검사들에게도 떡값 전달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당시 홍석현 사장은 떡값 전달자로 집안의 매우 가까운 검찰 간부를 거론합니다.

    ● 노회찬(민주노동당 의원): 한 2000 정도 줘서 아주 주니어들, 회장께서 전에 지시한 거니까 작년 3000 했는데 올해는 2000만 하죠.

    우리 이름 모르는 애들 좀 주라고 하고.

    ● 기자: 노회찬 의원은 삼성이 떡값으로 검찰을 전 방위로 관리해 온 사실이 밝혀진 만큼 X파일 사건은 검찰이 아니라 특검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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