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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 3부자, 울릉도-독도까지 횡단 수영 도전[박충희]

조오련 3부자, 울릉도-독도까지 횡단 수영 도전[박충희]
입력 2005-08-12 | 수정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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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오련 3부자 독도 수영 출발]

    ● 앵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삼부자가 광복 60주년 우리땅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횡단수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삼백리 헤엄길은 지금 이 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힘찬 응원을 뒤로 한 채 조오련 씨와 두 아들 성우, 성모 씨가 차례로 바닷물에 몸을 던집니다.

    100여 미터를 헤엄쳐 닿은 25m 길이의 안전망.

    조 씨 삼부자는 안전망 속에서 무려 120km를 교대로 수영해 가면서 독도에 닿게 됩니다.

    예상 시간은 24시간.

    국가대표 출신인 둘째 아들 성모 씨가 먼저 도전해 나섭니다.

    바다로 나오자 심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일면서 보시는 것처럼 안전망은 심하게 출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조 씨 삼부자는 오리발이나 특수복 같은 장비 없이 거센 물결과 바람을 이겨내야 합니다.

    피부를 쏴대는 해파리떼와 낮은 수온도 큰 장애물입니다.

    ● 정인식 해양생물조사위원 (제주대): 밑물 같은 데서는 수온이 거의 차이가 없는데 바닷물은 수온차가 심해요, 곳곳마다
    .

    ● 기자: 올해 55살인 조오련 씨는 이미 25년 전 대한해협을 헤엄쳐 건넜습니다.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이번 독도횡단은 또 다른 도전이자 기쁨입니다.

    ● 조오련: 우리 가족들이 국민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을 수 있다는 데 대해서 굉장히 행복한 놈입니다, 제가
    .

    ● 기자: 지금 이 시각에도 삼부자는 어두운 밤바다를 가로질러 힘차게 대한민국 독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 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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