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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60년대 부터 시작. 2002년 3월 중단[이세옥]

[불법도청] 60년대 부터 시작. 2002년 3월 중단[이세옥]
입력 2005-08-05 | 수정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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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림팀 60년대부터..신건때 중단]

    ● 앵커 : 이 같은 불법도청의 뿌리는 1960년대 중앙정보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군사독재가 무너지고 도청 피해자가 정권을 잡았지만 도청은 계속 됐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1년 박정희 정권과 함께 출범한 중앙정보부에서는 많게는 60여 명으로 구성된 대공감청부서가 민간인 도청까지 맡았습니다.

    ● 김만복 기조실장 (국가정보원) : 당시 중앙정보부는 필요에 따라 각계 인사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유선전화 감청을 실시하습니다.

    ● 기자 : 노태우 정권에 들어서면서 당시 안기부는 전화감청을 넘어 음식점 등에서 나누는 은밀한 대화까지도 도청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유명업소의 종업원들을 포섭해 주요 인사의 정보를 캐던 미림팀이 91년에 공운영 씨의 주도하에 비밀도청팀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 이상업 2차장 (국가정보원) : 92년 초부터 장비운용 능력 등이 향상됨에 따라 도청장비와 협조자를 이용하는 수집방법을 병행 운영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기자 : 불법도청팀 미림은 92년 대선을 전후해 잠시 해체됐다가 김영삼 정권에서 재건됩니다.

    ● 이상업 2차장 (국가정보원) : 주요 업소 협조자로부터 정,관,재계 및 언론계 인사들의 예약사항을 사전에 파악하여 불법도청활동을 전개하였으며
    .

    ● 기자 : 불법도청을 담당한 미림팀은 김대중 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식 해체됐지만 감청조직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불법감청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신 건 원장이 재직하던 2002년 3월 불법감청 소지가 있는 관련 장비를 모두 폐기하고 도청테이프와 녹취록은 소각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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