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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김대중 정부 .내용 어디까지 알았는지 관심[여홍규]

[불법도청]김대중 정부 .내용 어디까지 알았는지 관심[여홍규]
입력 2005-08-05 | 수정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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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정부 어디까지 알았나]

    ● 앵커 : 그렇다면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의 도청사실과 내용은 어느 선까지 알고 있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당시 국정원장들과 정권 실세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불법 도,감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누차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지난 99년 9월, 국무회의) : 국민의 정부가 존속하는 한 결단코 도청이나 감청의 불법적인 행동은 용납할 수 없고 그런 일은 엄중히 다스려야 합니다.

    ● 기자 : 김 전 대통령이 몰랐다면 실제로 이루어진 불법도,감청 사실과 내용은 과연 어느 선까지 보고됐을까? 당시 실세였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비서실장에게 보고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신 건 원장이 불법도청사실을 알고 중단시킨 점으로 미뤄 최소한 국정원장에게는 도청 정보가 보고됐을 게 분명해 보입니다.

    신 건 원장 이전 국민의 정부 초대 국정원장은 이종찬씨였고 이어 천용택, 임동원 씨가 원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의 정부에서 불법도청이 왜, 누구를 상대로 이루어졌는지, 또 어느 선까지 보고됐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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