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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파문에 휘말린 김 전 대통령측, 동교동계 당혹[김필국]

[불법도청] 파문에 휘말린 김 전 대통령측, 동교동계 당혹[김필국]
입력 2005-08-05 | 수정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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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교동계 반응]

    ● 앵커 : 도청 파문에 휘말린 김대중 전 대통령측과 동교동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측은 국민의 정부 시절 불법감청이 있었다는 발표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경환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불법정보수집을 금지했는데도 불법행위가 이루어졌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도 정권 차원에서 도청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미림팀을 수사해야지 왜 국민의 정부를 수사하려고 하냐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력한 도청근절 의지를 갖고 있었던 점을 강조하는 등 일단 파문이 김 전 대통령에게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번 수사에 모종의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유종필 대변인 (민주당) : 지금 미림팀의 불법도청 테이프 사건이 이상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기자 : 김대중 정부 초기에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문희상 의장은 도청업무와 무관한 자리였다며 불법도청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에 앞서 기조실장을 지냈던 이강래 의원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당시에는 불법도청이 없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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