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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불법도청]국무총리도 불법도청의 표적[김희웅]

[불법도청]국무총리도 불법도청의 표적[김희웅]
입력 2005-08-05 | 수정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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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들도 도청 당했다]

    ● 앵커 : 대통령만 빼고 모두 도청 당했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국정의 2인자인 국무총리도 불법도청의 표적이 됐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94년 당시 이회창 총리는 안기부의 도청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자신이 사적인 자리에서 대화한 내용이 여권 인사들의 입에 오르리고 있다면서 도청실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이회창 전 총리 측근 : 자기끼리 도청하고 그러는가?

    대통령을 제외하고 다 했다는 거 아닙니까? 같은 당의 총리인데도? 네
    .

    ● 기자 : 조사 결과 안기부 소속 광화문 우정연구소가 도청을 한 것으로 밝혀지자 이 총리가 폐쇄를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총리가 갑자기 총리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없던 일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쓴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라 책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총리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한동 전 총리는 직무실에서 일반전화를 놔두고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목격돼 도청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돌았습니다.

    또 다른 총리는 집무실이 도청당하는 것 같다며 보안업체에 의뢰해 도청장치가 있는지 실제로 조사까지 했다고 한 업체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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