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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해안초소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 범인 3명 검거[조규한]

강원도 동해 해안초소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 범인 3명 검거[조규한]
입력 2005-08-05 | 수정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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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탈취 용의자 검거]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달 20일 강원도 동해시 해안초소에서 발생한 총기탈취사건의 범인 3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빚독촉에 시달리다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규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기를 탈취해 달아났던 범인 3명이 얼굴을 가린 채 잇따라 압송됩니다.

    이들이 탈취한 뒤 흙속에 묻어뒀던 총기와 실탄은 낚시가방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 박모 씨 (피의자) : 네.

    우발적으로 그냥 하게 됐습니다.

    ● 기자 : 주범인 경기도 하남시 35살 박 모씨는 사업을 벌여오다 채무에 시달리자 지난 6월부터 친구인 원 모씨와 군 후배인 김 모씨에게 범행을 제의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휴대전화를 꺼둔 채 사제 무전기를 사용해 암구호로만 통화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건 당일 동해고속도로를 오가며 찍힌 폐쇄회로와 통행권의 지문이 확인되면서 수사망이 좁혀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서울과 경기도 하남에서 이들을 검거해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범행에 사용한 차량 등 범행도구도 압수했습니다.

    ● 김덕한 (합동수사본부장) : 지금 사업상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범자간의 진술의 신빙성이나 상의부분에 대한 수사는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 기자 : 치밀한 수사로 17일만에 검거했지만 사건 당일 비상검문 속에서도 범인들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까지 간 것으로 밝혀져 초기 대응의 문제점도 노출됐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경위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인 뒤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조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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