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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11일째, 북한.미국 핵심 쟁점에 대한 협의 및 입장차[김대경]

6자회담 11일째, 북한.미국 핵심 쟁점에 대한 협의 및 입장차[김대경]
입력 2005-08-05 | 수정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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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자 회담, 북미 입장차]

    ● 앵커 : 한때 결렬위기까지 치달았던 북핵 6자회담이 일단 협상을 지속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공동문건 초안을 다시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 북한과 미국은 오늘도 협상을 계속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대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담 열하루째를 맞은 오늘 북한과 미국의 차석대표가 양자협상을 한 데 이어 남북한과 한미수석대표가 장시간 머리를 맞대고 핵심쟁점에 대한 협의를 벌였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확실한 안전보장이나 경제적 보상조치가 동시행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평화적 핵활동까지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 : 우리는 전쟁 패전국도 아니고 죄지은 것도 없는데 왜 핵활동을 할 수 없나.

    ● 기자 : 미국은 여전히 북한을 믿을 수 없는 만큼 어떠한 핵활동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프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 과거 북한이 연구용 원자로를 두 달 만에 핵무기 생산시설로 전환시킨 사례가 있어 우리는 핵 에너지 문제에 대해 우려감을 가지고 있다.

    ● 기자 : 북미간의 뿌리 깊은 불신감 속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모호한 문구로 처리된 새 타협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송민순 (한국 수석대표) : 어제 남북미 3자회담 이후에 새로운 초안 가능성의 문이 열렸기 때문에 그러한 초안작업을 계속해 볼 겁니다.

    ● 기자 : 회담 2주째를 맞이하면서 참가국 대표들은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좀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반도 평화공존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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