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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음악캠프> 이번주부터 음악캠프 방송 중단하기로[이정은]

생방송 <음악캠프> 이번주부터 음악캠프 방송 중단하기로[이정은]
입력 2005-07-31 | 수정 200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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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검사 의뢰]

    ● 앵커: 어제 MBC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알몸을 노출한 출연자들에 대해서 경찰이 마약검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MBC는 이번 주부터 음악캠프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찰은 알몸을 노출한 록그룹 멤버 등 3명을 업무방해와 방송음란혐의로 입건하고 어젯밤 늦게 일단 돌려보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환각상태에서 돌출행동을 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소변검사를 했으나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이들의 머리카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마약복용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조사의 초점이 환각상태 여부에 맞춰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공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그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원종희 (그룹 RUX 리더): 좀 신나게 해 달라고 해서 저희 나름대로 신나게
    .

    ● 기자: 그러나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황당하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김희선 (대학생): 앞에 있는 사람들이 학생이라는 것은 자기들도 잘 알았을 텐데 그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한 건 되게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 되게 당황스러웠고 그런 면에서 많이 불쾌했던 것 같아요.

    ● 기자: 일부 시청자들은 또 럭스 그룹의 멤버 가운데 한 명이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우길승천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나왔다며 방송제작진들의 준비 소홀 비난했습니다.

    한편 MBC는 이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때까지 생방송 음악캠프를 잠정 중단하고 제작관계자들의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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