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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유괴범은 명문대 출신 미대 교수이자 대법관 아들[이필희]

여대생 유괴범은 명문대 출신 미대 교수이자 대법관 아들[이필희]
입력 2005-07-27 | 수정 200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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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대생 유괴범은 명문대 출신 미대 교수이자 대법관 아들]

    ● 앵커: 여대생을 납치해 1억 원의 몸값을 요구하다가 도주했던 또 다른 공범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는데 용의자는 놀랍게도 명문대 출신의 미대 교수였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1시 반쯤 여대생 납치용의자 37살 박 모 씨가 제주도의 한 여관에서 검거됐습니다.

    박 씨는 공범 윤 씨가 붙잡힌 것을 알고 25일 밤 9시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도망쳤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조종완 수사과장(수서경찰서): 피의자 진술에 의하면 자살을 하기 위해서 내려갔다라고 진술한
    .

    ● 기자: 박 씨는 납치됐던 여대생 임 양과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고 있었으며 이 아파트에 부유층이 많이 살고 있어 귀가하던 임 양을 뒤쫓아 납치했다고 말했습니다.

    ● 부동산업자: 38평형이네요.

    그 정도면 시세는 11억에서 11억5천 정도 호가를 보시면 되겠네요.

    ● 기자: 박 씨는 1년 전 시작한 의류사업이 실패하면서 5000만원의 빚을 졌고 역시 거액의 빚이 있는 공범과 함께 납치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 부산의 한 대학에서 계약직 교수로 재직중이고 박 씨의 아버지는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인 것으로 밝혀져 범행동기가 단순히 돈이 아니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기자: 빚이 얼마나 됐나요?

    ● 박 모 씨(피의자):5000만원입니다.

    ● 기자: 집안의 아버지나 어머니한테.

    ● 박 모 씨(피의자):기대기 싫었습니다.

    ● 기자: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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