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앞두고 만화영화 <마다가스카><로봇><발리언트>개봉 예정[성장경]

[방학 노린 '애니메이션 전쟁']

● 앵커： 다가올 방학을 앞두고 어린이 관객을 노린 만화영화들이 일제히 개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화들인지， 성장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이달 중순 시작되는 초등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만화영화의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뉴욕 센트럴파크 파크동물원에서 탈출한 동물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코믹하게 그린 마다가스카가 이번 주 제일 먼저 출사표를 던집니다.

편한 반면 답답한 동물원을 벗어났지만 자유로운 대신 냉혹한 정글의 법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카젠버그 (총감독)： 가족이 있어야 진정한 집이다. 네가 어디 있든지 네 스스로 집은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함께 사는 친구들이라는 점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 기자： 사고뭉치 로봇들이 로봇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당로봇과 맞서는 이야기 로봇. 화려한 색깔과 쇠의 질감과 움직임을 그대로 살려낸 첨단 컴퓨터 그래픽으로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입니다.

● 이완 맥그리거 (목소리 출연)： 로봇세계는 가장 특별하고 환상적인 곳이 될 것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꿈이 실현되는 놀라운 장면들이 펼쳐진다.

● 기자： ２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빙사 메신저 비둘기의 활약상을 담은 영국산 애니메이션 발리안트는 올 상반기 유럽에서 일으켰던 바람을 한국에서 이어간다는 야심을 갖고 있습니다.

스파이퀴드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만든 ３Ｄ영화 샤크 보이와 라바 걸도 기발한 상상력과 뛰어난 영상테크놀로지로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조한 흥행성적으로 침체에 빠진 한국극장가가 어린 관객들의 유입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 어린이 영화에 거는 영화계의 기대가 큽니다.ＭＢＣ뉴스 성장경입니다.

(성장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