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충돌실험 딥 임팩트, 미국 독립기념일 맞춰 발사[박선영]

[혜성 충돌실험 딥 임팩트, 미국 독립기념일 맞춰 발사]

● 앵커: 어제 성공적으로 실시된 인류 역사상 최초의 혜성충돌 실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발사된 계획된 우주 쇼였습니다.

딥임팩트호가 지구로 보내온 새로운 화면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 기자: 지구를 떠난 지 정확히 １７２일, １１시간 ５분 만에 딥임팩트호에서 분리된 충돌체가 혜성에 부딪힌 것은 ７월 ４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어제 새벽이었습니다.

나사, 미 항공우주국은 치밀한 계산 끝에 이 장대한 우주쇼의 시간을 미국의 생일에 정확히 맞췄습니다.

나사는 오늘 충돌체가 혜성에 부딪히는 화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 릭 그래미어('딥 임팩트' 프로젝트 담당):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고난 앞에서 뭉쳤고 정확히 해냈다.

미국의 생일에 맞춰 해냈다는 데 자부심을 갖는다.

● 기자: 혜성의 충돌사진과 자료들은 해독하는 데만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사는 초기 분석 결과 혜성의 충돌 지점은 단단하지 않은 표면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피트 슐츠(브라운대학 교수): 혜성은 먼지로 된 부드러운 표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분출물로 가려져 두고 봐야 한다.

● 기자: 이번 쾌거로 미 항공우주국은 우주개척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