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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스타 시스템 등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한 기자 간담회[김소영]

영화계 스타 시스템 등 영화산업 정상화를 위한 기자 간담회[김소영]
입력 2005-06-28 | 수정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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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계 스타시스템 논란]

    ● 앵커: 스타배우들의 엄청난 몸값과 지분 요구 때문에 도무지 영화 못 만들겠다고 영화제작사와 감독들이 포문을 열고 나섰습니다.

    아예 연기학교를 세워 배우 길러서 영화를 만들겠다는 대안까지 나왔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 기자: 포문을 연 것은 강우석 감독이었습니다.

    영화 선생 김봉두의 주역을 최민식씨에게 제안했지만 최 씨가 개런티와 제작사 수입지분까지 요구해 무산됐다는 것입니다.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감독들은 아예 공식회견까지 열어 강 감독에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연기자 출연 외에 별 기여를 하지 않는 연예매니저먼트사가 공동제작이라는 명분아래 출연료 외에 수익의 최고 30% 지분까지 요구하는 관행으로 영화산업이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차승재 대표(싸이더스 픽쳐스): 영화 자체의 컬리티를 저하시키고 쉽게 얘기하면 제작비용 외에 다른 비용의 전담을 요구하고 강요하고.

    ● 기자: 영화제작가협회는 표준제작규약을 만들어 불필요한 제작비 상승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동안 몇몇 배우에 의존해 온 스타시스템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며 그 대안으로 연기학교를 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춘연 이사장(영화인 회의): 교장선생님으로 우리 이창동 감독님을 모시기로 했고 이미 수락을 받아 놨습니다.

    ● 기자: 매니지먼트 회사들은 내일 오전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제작사의 비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영화산업의 대형화와 뉴미디어의 등장 등 변화에 직면한 한국영화계가 이번 진통을 계기로 합리적인 제작시스템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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