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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수술, 보험 처리 되는데도 일부 얌체 병원들 사실 숨겨[이필희]
액취증 수술, 보험 처리 되는데도 일부 얌체 병원들 사실 숨겨[이필희]
입력 2005-06-28 |
수정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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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 보험 바가지]
● 앵커: 여름철 겨드랑이에서 심한 땀냄새가 나는 이른바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분들 계신데 이 액취증 수술 당연히 보험처리가 되는데도 일부 얌체 병원들이 이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를 찾아 액취증 수술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 성형외과: 가격이 얼만지 궁금한데요? 대략 150만원선이에요.
● 기자: 수술비용이 150만원이나 되지만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 성형외과: 냄새 좀 난다고 일상 생활하는 데 지장 없지 않느냐.
(보험공단에서) 안 해 줘요.
● 기자: 다른 피부과를 찾아 물어봐도 역시 보험처리가 안 된다고 대답합니다.
● 피부과: 보험이 되는 질환이 있는데 그 질환에 포함이 안 되는 건 다 안되거든요.
액취증은 포함이 안 되나 봐요? 예, 보험이 안 돼요.
● 기자: 하지만 건강보험수가표에는 액취증 수술비용은 12만 8000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 김희순 이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액취증의 경우는 공동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써 급여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일부 의원들은 그러나 최신 시술법을 쓴다며 규정을 어기고 1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 가까운 수술비를 받고 있습니다.
● 최성우 보험이사(대한피부과학회): 기존의 수술방법과 전혀 달리 흉터가 나지 않게 하는 수술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비용과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새 기술을 쓰더라도 병원들이 일선에서 보험적용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김희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사):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신청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을 통해 급여인지 비급여인지 결정신청을 받은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다.
● 기자: 국내에 추산되는 액취증 환자는 10명 중 1명꼴.
보험적용을 피해 고액의 수술비를 받으면 환급은 물론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단속 실적은 거의 없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 앵커: 여름철 겨드랑이에서 심한 땀냄새가 나는 이른바 액취증으로 고민하는 분들 계신데 이 액취증 수술 당연히 보험처리가 되는데도 일부 얌체 병원들이 이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형외과를 찾아 액취증 수술 상담을 받아봤습니다.
● 성형외과: 가격이 얼만지 궁금한데요? 대략 150만원선이에요.
● 기자: 수술비용이 150만원이나 되지만 보험적용을 받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 성형외과: 냄새 좀 난다고 일상 생활하는 데 지장 없지 않느냐.
(보험공단에서) 안 해 줘요.
● 기자: 다른 피부과를 찾아 물어봐도 역시 보험처리가 안 된다고 대답합니다.
● 피부과: 보험이 되는 질환이 있는데 그 질환에 포함이 안 되는 건 다 안되거든요.
액취증은 포함이 안 되나 봐요? 예, 보험이 안 돼요.
● 기자: 하지만 건강보험수가표에는 액취증 수술비용은 12만 8000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 김희순 이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액취증의 경우는 공동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써 급여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일부 의원들은 그러나 최신 시술법을 쓴다며 규정을 어기고 1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 가까운 수술비를 받고 있습니다.
● 최성우 보험이사(대한피부과학회): 기존의 수술방법과 전혀 달리 흉터가 나지 않게 하는 수술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비용과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새 기술을 쓰더라도 병원들이 일선에서 보험적용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김희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사): 신의료기술 등의 결정신청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을 통해 급여인지 비급여인지 결정신청을 받은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다.
● 기자: 국내에 추산되는 액취증 환자는 10명 중 1명꼴.
보험적용을 피해 고액의 수술비를 받으면 환급은 물론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하지만 단속 실적은 거의 없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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