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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안 발표, 사실상 본고사 도입 논란[박민주]

서울대 2008학년도 입시안 발표, 사실상 본고사 도입 논란[박민주]
입력 2005-06-27 | 수정 200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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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입시 요강]

    ● 앵커: 서울대가 오는 2008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수능시험은 자격기준으로만 활용하고 여러 과목을 망라하는 새로운 논술시험을 도입해 사실상 본고사를 도입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기자: 올해 서울대 정시모집 논술문제입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의 한대목을 참고해 주어진 논제에 맞춰 3시간 동안 2500자 내외로 글을 쓰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오는 2008학년도부터 이 같은 논술시험의 틀이 크게 바뀝니다.

    우선 정시모집 논술시험의 출제범위가 모든 교과목으로 확대됩니다.

    기존 교과목을 역사와 사회, 철학과 예술, 자연과학과 수리 등의 영역으로 나눠 사고력과 분석력은 물론 교과 지식수준까지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서울대): 인문과학, 사회과학, 수리과학 등 이와 같이 통합교과 형태의 문제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될 예정이며.

    ● 기자: 현재 한 문제인 출제문제수도 여러 문제로 늘어납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출제되지 않았던 수학과목까지 논술에 포함돼 서울대가 사실상 본고사를 부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이영덕(대성학원): 서울대학 논술은 교과목별 지식을 심층적으로 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어렵게 공부를 해야 되고 따라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이와 함께 서울대는 수능시험은 지원가능 여부를 따지는 자격기준으로만 삼기로 했습니다.

    서울대는 논술시험 시간과 문제유형 등 구체적인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10월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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