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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병 가족들 사건직후 잠적, 가족들 오늘 김일병 첫 면회[이필희]

김일병 가족들 사건직후 잠적, 가족들 오늘 김일병 첫 면회[이필희]
입력 2005-06-24 | 수정 200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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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병의 부모는?]

    ● 앵커: 김 일병 가족들은 사건 직후 집을 비운 채 며칠째 연락을 끊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에야 김 일병을 처음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경기도 부천의 김동민 일병 집입니다.

    사건이 터진 뒤 현관은 굳게 잠기었고 드나드는 사람도 전혀 없습니다.

    가족들이 행여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찰순찰차만 가끔 주변을 돌고 있습니다.

    ● 이웃 주민: 알아보기 위해서 몇 번을 가 봤는데 안 계셔 가지고 연락이 안 돼요.

    ● 기자: 이웃 주민들은 김 일병이 총기를 난사해 8명이나 살해했다는 사실을 도무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이웃 주민: 얌전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보도 되면서요.

    걔가 맞는가 지금도 의아할 정도예요.

    ● 기자: 사건이 발생한 뒤 김 일병의 아버지가 빈소를 찾아 조문하려 했지만 군당국이 유족들의 반발을 우려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오늘에야 김 일병을 면회했고 김 일병은 이 자리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검찰이 이번 참사의 원인을 김 일병의 성격 탓인 것으로 발표하면서 인터넷에는 김동민 일병의 가족들까지 싸잡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김동민 일병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고개를 들 수 없는 죄인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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