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집중취재] 군 내무반의 열악한 시설[박성준]
[집중취재] 군 내무반의 열악한 시설[박성준]
입력 2005-06-24 |
수정 200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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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문화, 내무반]
● 앵커: 개인 공간이 전혀 없고 발 뻗고 잠자기도 힘든 군 내무반의 열악한 시설은 이번 총기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병사들은 교도소 감옥보다도 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키가 큰 병사들은 침상이 짧아 머리가 삐져 나오고 여름철에는 서로 닿지 않기 위해 칼잠을 자야 하는 우리 병사들의 내무반.
내무반 침상에서 병사 1명의 사용면적은 0.7평입니다.
반면 오늘 현재 춘천교도소의 4.51평짜리 감방에는 5명이 수용돼 있어 수감자 1명의 사용면적은 0.9평으로 내무반보다 넓습니다.
청송교도소처럼 수용인원이 적은 곳은 1명에게 최고 2평까지 배정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정한 수감자 1명 기준은 0.75평 이상인데 우리 군 내무반은 여기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 법무부 관계자: 교정시설 기준이 0.
75평으로 바뀐 게 그 정도는 돼야 사람이 누워서 잠잘 수 있고 앉아 있을 때 옆 사람에게 방해도 안 되고.
● 기자: 그래서 국방부는 재작년부터 내무반을 침대로 바꿔 병사 1명이 1.
5평을 확보하도록 개선작업에 착수했지만 매년 3000억에서 5000억씩이 투입된다 해도 10년 이상이 걸립니다.
● 국방부 관계자: 신세대 장병들에게 옛날처럼 그렇게 좁은 게 맞지 않거든요.
그런데 예산이 문제인데 예산이 지금도 5천억 투자하지 않습니까? 매년.
● 기자: 비인간적인 내무반 환경에 젊은이들을 계속 가둬두는 것은 경제규모 세계 10위에 해외파병까지 하는 나라의 어른들에게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 앵커: 개인 공간이 전혀 없고 발 뻗고 잠자기도 힘든 군 내무반의 열악한 시설은 이번 총기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병사들은 교도소 감옥보다도 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키가 큰 병사들은 침상이 짧아 머리가 삐져 나오고 여름철에는 서로 닿지 않기 위해 칼잠을 자야 하는 우리 병사들의 내무반.
내무반 침상에서 병사 1명의 사용면적은 0.7평입니다.
반면 오늘 현재 춘천교도소의 4.51평짜리 감방에는 5명이 수용돼 있어 수감자 1명의 사용면적은 0.9평으로 내무반보다 넓습니다.
청송교도소처럼 수용인원이 적은 곳은 1명에게 최고 2평까지 배정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정한 수감자 1명 기준은 0.75평 이상인데 우리 군 내무반은 여기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 법무부 관계자: 교정시설 기준이 0.
75평으로 바뀐 게 그 정도는 돼야 사람이 누워서 잠잘 수 있고 앉아 있을 때 옆 사람에게 방해도 안 되고.
● 기자: 그래서 국방부는 재작년부터 내무반을 침대로 바꿔 병사 1명이 1.
5평을 확보하도록 개선작업에 착수했지만 매년 3000억에서 5000억씩이 투입된다 해도 10년 이상이 걸립니다.
● 국방부 관계자: 신세대 장병들에게 옛날처럼 그렇게 좁은 게 맞지 않거든요.
그런데 예산이 문제인데 예산이 지금도 5천억 투자하지 않습니까? 매년.
● 기자: 비인간적인 내무반 환경에 젊은이들을 계속 가둬두는 것은 경제규모 세계 10위에 해외파병까지 하는 나라의 어른들에게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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