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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붙잡힌 연쇄살인 용의자, 고향 후배 딸까지 살해[송영석]

청주에서 붙잡힌 연쇄살인 용의자, 고향 후배 딸까지 살해[송영석]
입력 2005-06-14 | 수정 200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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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에서 붙잡힌 연쇄살인 용의자, 고향 후배 딸까지 살해]

    ● 앵커: 청주에서 붙잡힌 연쇄살인용의자에 당한 피해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네 번째 피해자는 초등학교 5학년생, 도망가 숨어 있던 고향 후배 집 바로 그 후배의 딸이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충북 진천의 한 야산.

    경찰이 시신 발굴 작업을 벌입니다.

    실종됐던 초등학생의 시신이 드러나자 유족들이 오열합니다.

    연쇄살인 용의자 39살 김 모씨가 지목한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이곳에서 최 양을 성폭행하고 목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했습니다.

    내연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자 경찰의 추적을 피해 고향 후배인 최 모 집을 찾아 술을 마신 뒤 저지른 범행입니다.

    내연녀를 살해한 지 이틀 만입니다.

    ● 최기영 형사과장(청주 서부경찰서): 경찰의 추격을 본인이 감지하고 여기서 도망한 상태였는데 그때 다시 재차 이와 같은 범행을 또 저질렀던 겁니다.

    ● 기자: 김 씨는 최 양의 시신을 이곳에 암매장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최 양의 집으로 돌아가 친구인 최 양 아버지와 술을 마셨습니다.

    ● 최양 할아버지: 은희가 없어져서 그러니까 찾아봐야지, 그럼 찾아보자.

    그래서 같이 찾으러 나갔다는 거야, 차를 타고.

    ● 기자: 살인마 김 씨는 18이었던 지난 1984년부터 성폭행과 폭력 등으로 모두 13년 동안 교도소 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만 마시면 성격이 난폭해진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라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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