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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걸쳐 내연녀등 3명 연쇄살해뒤 암매장한 30대 남자 검거[송영석]

10년 걸쳐 내연녀등 3명 연쇄살해뒤 암매장한 30대 남자 검거[송영석]
입력 2005-06-11 | 수정 200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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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걸쳐 내연녀등 3명 연쇄살해뒤 암매장한 30대 남자 검거]

    ● 앵커: 10년에 걸쳐 내연녀 등 3명을 연쇄살해한 뒤 암매장까지 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자신에게 살해되 땅 속에 묻힌 동거녀의 시신 발굴 현장에서 눈물을 보이는 연쇄살인 용의자 39살 김 모씨.

    김 씨의 범행이 덜미가 잡히기 시작한 건 일주일 전 발생한 청주시 공명동 호프집 여주인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부터였습니다.

    김 씨는 내연녀인 호프집 여주인이 전화기를 오래 쓴다며 핀잔을 줘 홧김에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 김모 씨: 술 마시다 전화를 하는데.

    와서 전화한다고 뭐라고 해서.

    막 기분 나쁘게 해서.

    ● 기자: 경찰은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석 달 전에도 당시 동거하던 43살 석 모씨를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청주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또 지난 1994년에는 충북 괴산에서 동네 후배 지 모씨를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해 암매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술을 마신 뒤 홧김에 이 같은 범행들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 최기영 형사과장(청주 서부 경찰서): 주변 사람들 이야기에 의하면 술을 먹으면 자기 자제력을 잃고 난폭해지는 그러한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 기자: 경찰은 지난 5일 김 씨가 충북 진천에 사는 친구 최 모씨 집을 다녀간 직후 최 씨의 13살 난 딸이 행방불명 된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최 씨의 딸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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