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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초등학생 비율 16년 사이 6배 급증, 절반가까이[김승환]

근시 초등학생 비율 16년 사이 6배 급증, 절반가까이[김승환]
입력 2005-06-07 | 수정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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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시 초등학생 비율 16년 사이 6배 급증, 절반가까이]

    ● 앵커: 우리 초등학생들 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근시를 가진 초등학생 비율이 지난 16년 사이에 무려 6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많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칠판 글씨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장하나(6학년): 칠판이 이중으로 보이고 또 두껍게 보여서.

    ● 조미래(6학년): TV, 책을 가까이 봐서 눈이 나빠진 것 같아요.

    ● 기자: 최근 건양의대가 서울지역 초등학생 9,700여 명의 시력을 조사한 결과 1학년 때는 100명 중 25명이 근시였지만 6학년이 되면 100명 중 44명이 근시 등 시력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9년에 7%보다 6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눈이 나쁜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실내에 더 많이 머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김성주(건양의대 김안과병원): TV, 모니터, 독서와 같이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시력이 점차, 점차 나빠져서.

    ● 기자: 부모들은 컴퓨터가 아이들 눈을 망쳤다고 말합니다.

    ● 정미혜(대림동):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해서 그래서 눈이 많이 나빠지고 있으니까 걱정이 많이 되죠.

    ● 기자: 컴퓨터 사용이나 독서 등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먼곳을 볼 때보다 4, 5배나 많은 힘이 들어갑니다.

    전문의들은 독서를 할 때나 컴퓨터를 할 때 30분마다 1분 이상 눈을 쉬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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