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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예약부도 이유로 항공권 초과예약 횡보 여전[김연선]

여행사, 예약부도 이유로 항공권 초과예약 횡보 여전[김연선]
입력 2005-06-07 | 수정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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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사, 예약부도 이유로 항공권 초과예약 횡보 여전]

    ● 앵커: 여행사들이 예약부도를 이유로 항공권 초과예약을 받는 바람에 피해 보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연휴 뒤끝에 어이없는 일을 당한 사람들, 김연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사흘간의 현충일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기 위해 친구들과 여행길에 나섰던 이 모씨.

    여행을 마친 이 씨 일행 6명은 항공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나왔지만 발이 묶이고 말았습니다.

    계약한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확보해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여행객: 어제 오후 4시에 여기 와봤는데 항공권이 없대요.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다더니 저녁에 자기네가 호텔비 지불할 테니까 거기서 일단 자래요.

    저희가 당장 오늘 출근할 사람들인데.

    ● 기자: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찾았던 다른 일행도 표가 없어 뿔뿔이 흩어져 돌아가게 됐습니다.

    ● 여행객: 하나만 나왔어요.

    먼저 신청했는데 제 것만 나와서 제가 먼저 가고, 10시 20분이라는데 그것도 나와봐야 아는 거니까.

    ● 기자: 현충일 연휴 반짝 특수를 누리기 위해 여행사에서 예약된 항공좌석보다 많은 수의 관광객을 모객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 여행사: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수요를 측정해서 항공좌석을 만들어내는 거죠.

    사람일이란 게 측정하다 보면 다 맞나요? 과실이 생기잖아요.

    안맞잖아.

    그 부분만큼 오버가 생긴 거지.

    ● 기자: 특히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과 숙박, 렌터카만을 예약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초과예약 관행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손님만 채우면 된다는 식의 여행업계 관행에 애꿎은 여행객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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