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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예선 일본과의 경기 앞둔 북한 훈련모습 단독취재[심원택]

월드컵예선 일본과의 경기 앞둔 북한 훈련모습 단독취재[심원택]
입력 2005-06-07 | 수정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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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예선 일본과의 경기 앞둔 북한 훈련모습 단독취재]

    ● 앵커: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B조 북한 대 일본의 경기가 내일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경기를 하루 앞둔 북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심원택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방콕 시내 수파찰라사이 경기장.

    내일 밤 북한 대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경기장 적응을 위해 운동장에 나온 북한팀은 몰려든 일본취재진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팀은 취재진이 모두 철수한 후에야 전술훈련을 시작할 정도로 전력노출을 꺼리며 이번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일본에 비해 한 게임만 더 지면 완전히 탈락하는 절박한 상황에 몰린 북한팀은 이번 게임에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입니다.

    현재 일본은 3승 1패, 반면 북한은 4패로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는 데다 경기가 방콕에서 열리게 된 데는 일본의 막후조정이 있다고 생각하는 감정싸움까지 겹쳐 북한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 이희연 감독(북한대표팀): 중요한 경기인 만큼 우리는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우리의 백두의 혁명정신을 가지고 꼭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 기자: 반면 평양에서의 부담스러운 경기를 면하게 된 일본은 한결 여유 있는 모습입니다.

    ● 지코(일본대표팀 감독): 수중 전에도 대비하고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든 상황에 잘 적응할 것이다.

    ● 기자: 한편 수천 명의 일본원정응원단이 태국으로 날아와 20만명이 넘는 방콕의 일본교민들과 함께 시내의 호텔들을 거의 차지한 채 대형 스크린을 걸어놓고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심원택입니다.

    (심원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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