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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국 고등학생들, 고교연합 출범 선언[박충희]

전국 고등학생들, 고교연합 출범 선언[박충희]
입력 2005-06-07 | 수정 20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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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고등학생들, 고교연합 출범 선언]

    ● 앵커: 전국 고등학생들이 새로운 학생 조직을 만들겠다고 깜짝 선언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폭력이나 두발단속 등 현실적인 문제에 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여드름이 채 가시지 않은 앳된 얼굴의 김백건 군.

    김 군은 어제 전국 고등학교 학생회연합의 의장으로 뽑혔습니다.

    50개 학교가 참가해 겨우 첫걸음을 뗏을 뿐인데 벌써부터 쏟아진 관심이 조금은 부담스럽습니다.

    ● 김백건(중대사대부고 3학년): 이미 사회적으로 이슈화가 돼버린 상태기 때문에 많은 학교들이, 학생들이 가입할 것 같고요.

    ● 기자: 김 군의 관심은 두발단속과 학교폭력, 왕따문제 등 학생들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자는 데 있습니다.

    기성세대의 우려를 의식한 듯 학생다운 순수함을 무엇보다 강조합니다.

    ● 김백건(중대사대부고 3학년): 비정치적, 비종교적 그리고 비영리적인 그런 학생들만의 순수한 모임이 되자.

    ● 기자: 그럴 듯한 출범식까지 여는 데는 먼저 졸업한 선배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 김 원(전 개포고 학생회장): 학생들이 민주적인 의사개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 기자: 교육당국은 학교 안의 학생회가 울타리 밖으로 나와 뭉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어제 출범식 조사한 사항만 있어요.

    대책이나 추이를 좀 보고.

    ● 기자: 학생 인권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교실과 학교 담장을 넘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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