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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방 관절염 치료 벌침 효능 과학적으로 입증[김승환]

한방 관절염 치료 벌침 효능 과학적으로 입증[김승환]
입력 2005-05-25 | 수정 200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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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침 신비 풀었다]

    ● 앵커: 우리 한방에서 관절염을 치료할 때 사용되는 벌침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돼 국제학술지에 실렸습니다.

    특히 염증을 없애는 데 뛰어난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벌침에서 추출한 봉독은 관절염에 효과가 있습니다.

    10년 넘게 고질적인 관절염을 앓아온 이 여성도 봉독을 맞은 뒤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 강순화 (관절염 환자): 차츰차츰 좋아져서 지금은 그런 게 많이 좋아졌습니다.

    걷기도 편해졌고요.

    ● 기자: 자생한방병원과 경희대 연구팀은 염증세포에 봉독을 주사한 뒤 염증이 가라앉는지 살펴봤습니다.

    봉독을 맞은 세포는 대표적인 염증물질인 산화질소가 실험 전보다 15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연구팀이 알아낸 봉독의 작용원리는 이렇습니다.

    실험 결과 봉독은 염증물질을 직접적으로 중화시키는 한편 염증물질을 만들도록 명령을 내리는 염증유전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장형석 부장 (자생한방병원 골관절센터): 봉독이 항염증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로써 임상에서 광범위하게 봉독을 사용하는 데 더욱더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 기자: 연구팀의 실험결과는 생명공학분야의 국제학술지 에스노파나콜로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봉독 속에는 40여 가지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어떤 성분의 약효가 가장 뛰어난지 찾아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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