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god 멤버 손호영, 국적포기 논란[양윤경]

[국적포기 논란]

● 앵커： 최근에 한국국적이 없어진 인기그룹 ＧＯＤ 멤버 손호영 씨가 국적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손 씨는 국적포기가 아니라 잘못된 국적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때가 때인 만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 기자：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ＧＯＤ의 멤버 손호영 씨가 국적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１８일 손 씨의 양어머니인 정미혜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손 씨가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포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인터넷에는 손 씨를 비난하는 글이 폭주했습니다.

그러자 손 씨는 어제 ＧＯ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은 재미교포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로 이중국적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으로 한국 국적을 가질 수 없는데 행정기관의 오류로 이중국적이 됐으며 출입국관리소의 지시에 따라 법원에서 정정을 받은 것으로 국적포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소속사： 자기는 지금까지도 당연히 이중국적을 갖고 사는 사람이다 이렇게 믿어왔고 현역 판정 받고 다 했잖아요.

진짜로 군대 가기 싫었으면 군대 가기 전에 정정을 했겠죠.

● 기자： 포기할 한국 국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뿐 의도적인 국적포기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 국적법의 발효로 이중국적자의 국적포기가 늘어난 시점과 맞물리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손 씨도 병역을 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