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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관련 NSC관계자들에 내부조사[김효엽]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관련 NSC관계자들에 내부조사[김효엽]
입력 2005-05-17 |
수정 200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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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관련 NSC관계자들에 내부조사]
● 앵커: 이른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유사시 주한미군의 한반도 이외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문제를 놓고 한미 두 나라 사이에 갈등설이 불거지자 청와대가 이종석 차장 등 NSC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주한미군이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분쟁에 개입하는 것은 받아일 수 없다는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부분적인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이미 한국이 합의를 해 놓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고 우리 정부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지난달 이종석 사무차장 등 NSC 관계자들에 대해 내부조사를 벌였습니다.
정부협상팀이 혹시 미국과 합의해 놓고 말을 뒤집은 게 아닌지 알아봐야 한다고 국정상황실이 문제를 제기했고 노 대통령을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두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그런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협상은 아직 진행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같은 국정상황실의 문제제기 역시 통상적인 업무라면서 조사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정부협상팀은 빼놓고 왜 이종석 차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느냐는 점은 의문으로 남습니다.
더구나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인 이 차장이 민정수석과 국정상황실에 의해 협상과정을 마치 청문회하듯 일일이 추궁받았다는 점은 향후 이 차장의 위상변화를 예고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 앵커: 이른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유사시 주한미군의 한반도 이외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문제를 놓고 한미 두 나라 사이에 갈등설이 불거지자 청와대가 이종석 차장 등 NSC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월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의 분쟁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주한미군이 필요에 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분쟁에 개입하는 것은 받아일 수 없다는 이른바 전략적 유연성에 대한 부분적인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이미 한국이 합의를 해 놓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고 우리 정부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지난달 이종석 사무차장 등 NSC 관계자들에 대해 내부조사를 벌였습니다.
정부협상팀이 혹시 미국과 합의해 놓고 말을 뒤집은 게 아닌지 알아봐야 한다고 국정상황실이 문제를 제기했고 노 대통령을 그렇게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두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그런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협상은 아직 진행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같은 국정상황실의 문제제기 역시 통상적인 업무라면서 조사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정부협상팀은 빼놓고 왜 이종석 차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느냐는 점은 의문으로 남습니다.
더구나 외교안보라인의 핵심인 이 차장이 민정수석과 국정상황실에 의해 협상과정을 마치 청문회하듯 일일이 추궁받았다는 점은 향후 이 차장의 위상변화를 예고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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