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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일본 총리, 과거 일본의 식민지 지배 사과 배경[이해인]

고이즈미 일본 총리, 과거 일본의 식민지 지배 사과 배경[이해인]
입력 2005-04-22 | 수정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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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이즈미 일본 총리, 과거 일본의 식민지 지배 사과 배경]

    ● 앵커:이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과거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해 오늘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속이 보입니다.

    고이즈미와 후진타오,중일정상회담이 내일로 예정이 됐습니다.

    이 소식은 이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각국 지도자 100여 명이 모인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과거 식민지배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 고이즈미(일본 총리):과거 일본은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통해 특히 아시아 국가의 국민들에게 엄청난 손해와 고통을 끼쳤습니다.

    ● 기자:일본 총리가 해외에서 과거사에 반성을 표시한 것은 지난 1991년 가이우 도시키 전 총리가 싱가포르 방문시 유감을 표명한 이래 처음입니다.

    중일간의 갈등을 완화시키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반발을 무마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 측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오늘 성사되지 못했던 중일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오늘 사과에 대해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는 보이지만 그 동안 일본 정부가 표명해 온 일반론 수준에 머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카르타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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