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정두언 의원,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 아니다 발언 관련 파문[김희웅]

정두언 의원,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 아니다 발언 관련 파문[김희웅]
입력 2005-04-22 | 수정 2005-04-22
재생목록
    [정두언 의원,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 아니다 발언 관련 파문]

    ● 앵커: 한나라당이 왜 차떼기당이라는 말을 들어야 하느냐 하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주장이 파문을일으키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물매를 맞을 각오로 이 주장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괴변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정두언 의원은 과거 5, 6공 때는 도저히 차떼기를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돈이 오갔으나 지난번 대선 때는 차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줄어든 데 의미를 둬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또 차떼기한 돈은 한나라당이 혼자 꿀꺽 삼켜버린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그 돈을 갖고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도 먹었을 것이며 차떼기를 욕하는 택시기사의 차도 탔을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런 이유를 들어 한나라당 스스로 자신을 차떼기당이라고 자학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정두언 의원(한나라당): 새롭게 출발한 마당에 옛날 얘기 가지고 계속 구제불능이다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면...

    ● 기자: 열린우리당은 비판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전병헌 대변인(열린우리당): 생뚱맞게 한나라당이 차떼기정당이 아니라고 갑자기 주장하고 나선 것은 도둑이 제발 저리다...

    ● 기자: 홈페이지에는 한심하다,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과 시민단체는 정 의원의 발언을 궤변이고 막말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부패와 연결짓지 말아달라는 주장은 남아 있는 부패를 청산하려는 실천이 보이지 않기에 공허하게 들립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