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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정규직 법안 심사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 총력전[김재용]

국회 비정규직 법안 심사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 총력전[김재용]
입력 2005-04-22 | 수정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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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비정규직 법안 심사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 총력전]

    ● 앵커: 다음 주로 예정된 국회 비정규직 법안 심사를 앞두고 노동계와 재계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은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경제단체들도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이수호, 이용덕 양대 노총 위원장이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 이수호 위원장(민주노총): 모처럼 조성된 노사정간 대화 분위기도 결실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 기자: 두 노총위원장은 인권위원회가 제시한 대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명문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이용득 위원장(한국노총): 정부의 태도가 바뀌지 않을 경우에는 끝없는 투쟁도 병행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기자: 경총과 전경련 등 경제 5단체 총수들은 도심 롯데호텔에서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비교적 잘 진행되던 노사정간의 대화 분위기를 인권위가 악화시켰고 비난했습니다.

    ● 이수영 회장(한국경영자 총협회):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노사정간의 갈등만 부추기는 것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 기자: 인권위 의견을 따르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돼 고용창출이 어렵고 실업문제는 더욱 악화된다는 주장입니다.

    법안을 제출한 노동부는 골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노사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 엄현택 근로기준국장(노동부): 우리의 현실과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를 같이 조화 있게규정한 법안, 이 틀이 깨뜨려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기자: 결국 노동계와 재계의 힘겨루기 속에서 비정규직 법안의 4월 처리는 불투명해졌습니다.

    하지만 노사정 모두 이 법안을 이달 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 하고 있어 막판 대타협의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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