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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 폐지된 회사 11개중 4곳 자진해서 증시 떠나는 이유[허지은]
올해 상장 폐지된 회사 11개중 4곳 자진해서 증시 떠나는 이유[허지은]
입력 2005-04-22 |
수정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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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 폐지된 회사 11개중 4곳 자진해서 증시 떠나는 이유]
● 앵커: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줄을 서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신규 상장도 신통치 않은데다 제발로 증시를 떠나는 기업까지 늘고 있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기자: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장기업이 됐던 제일은행이 오늘 주식시장을 떠났습니다.
● 제일은행 관계자: 상장 유지 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긴 한데요,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상장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 기자: 올해 들어 상장이 폐지된 회사는 11개.
이 가운데 4곳은 자진해서 증시를 떠났습니다.
상장폐지를 결정한 기업들은 증시에 들어와 크게 얻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 상장 폐지 기업: 증시를 통해서 자본 조달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소형주들은 재무구조가 좋다고 해서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는 건 아니잖아요.
● 기자: 200가지가 넘는 공시의무나 회계처리 부담에 경영권 걱정까지 해야 했다는 설명입니다.
● 상장 폐지 기업: (공시 때문에) 회사가 뭐 조그만 것 하나 하려 해도 (경쟁사에) 너무 노출이 많이 되잖습니까?주가가 떨어지면 소액주주들한테 전화오고 그러니 자사주 사줘야 되고...
● 기자: 특히 집단소송제의 도입으로 상장은 더욱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신규상장도 뜸해지면서 상장기업수는 지난 7년간 100개 이상 줄었습니다.
● 박상용 교수(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지금 증시에 와서 자금 조달할 정도로 풍부한 투자기회가 있는 게 아니고 둘째는 요즘 얘기 나오는 대로 상장을 유지하는 데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높다...
●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기업들의 상장 유지 비용에 과도한 측면이있다고 보고 이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 앵커: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려고 줄을 서던 시절이 있었죠.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신규 상장도 신통치 않은데다 제발로 증시를 떠나는 기업까지 늘고 있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기자: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장기업이 됐던 제일은행이 오늘 주식시장을 떠났습니다.
● 제일은행 관계자: 상장 유지 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긴 한데요,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상장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 기자: 올해 들어 상장이 폐지된 회사는 11개.
이 가운데 4곳은 자진해서 증시를 떠났습니다.
상장폐지를 결정한 기업들은 증시에 들어와 크게 얻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 상장 폐지 기업: 증시를 통해서 자본 조달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소형주들은 재무구조가 좋다고 해서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는 건 아니잖아요.
● 기자: 200가지가 넘는 공시의무나 회계처리 부담에 경영권 걱정까지 해야 했다는 설명입니다.
● 상장 폐지 기업: (공시 때문에) 회사가 뭐 조그만 것 하나 하려 해도 (경쟁사에) 너무 노출이 많이 되잖습니까?주가가 떨어지면 소액주주들한테 전화오고 그러니 자사주 사줘야 되고...
● 기자: 특히 집단소송제의 도입으로 상장은 더욱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신규상장도 뜸해지면서 상장기업수는 지난 7년간 100개 이상 줄었습니다.
● 박상용 교수(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상당히 많은 기업들이 지금 증시에 와서 자금 조달할 정도로 풍부한 투자기회가 있는 게 아니고 둘째는 요즘 얘기 나오는 대로 상장을 유지하는 데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높다...
● 기자: 금융감독위원회는 기업들의 상장 유지 비용에 과도한 측면이있다고 보고 이를 줄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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