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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입제도, 만점자들 4% 초과할 경우 모두 2등급 성적 매겨[전봉기]

새 대입제도, 만점자들 4% 초과할 경우 모두 2등급 성적 매겨[전봉기]
입력 2005-04-22 | 수정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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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대입제도, 만점자들 4% 초과할 경우 모두 2등급 성적 매겨]

    ● 앵커: 고등학교 수업 충실해지는 거야 물론 바람직한 일인데 문제는 공정한 평가죠.

    벌써 만점 맞는 학생들이 많이 나와서 만점을 받고도 모두 2등급이 되는 건 아닌지 그렇게 걱정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중간고사가 치러지고 있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수학시험의 가채점 결과 반마다 너댓 명씩의 만점자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느 때 같으면 좋아했어야 할 일이지만 만점을 받은 학생들은 오히려 불안합니다.

    ● 고등학교 1학년: 어차피 등급제잖아요.

    차라리 어렵게 내면요, 동점자를 줄일 수 있잖아요.

    그게 좋을 것 같아요.

    ● 기자: 성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새 대입제도에서는 만점자들이 4%를 초과할 경우 이들 모두 2등급으로 성적을 매깁니다.

    정원 35명인 반에서 만점자가 5명이 나오면 모두 2등급이 됩니다.

    만점을 받고도 대입 내신성적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학부모: 시험을 쉽게 내가지고 동점자가 막 나와서 1등급이 2, 3등급으로 밀려봐, 얘네들은 대학갈 때 가뜩이나 힘들지...

    ● 기자: 교사들은 기말고사부터는 어렵게 내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교사: 요번에 예를 들어 (만점자가) 좀 많게 나왔다면 다음 번까지 조정해서 적정한 인원이 나오게 다 조정이 될 거예요.

    ● 기자: 그러나 입시전문가들은 학교 시험이 주로 교과서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변별력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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