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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영철 LG감독, 선수들 구타.입막음까지 시도해 파문[허무호]

프로배구 신영철 LG감독, 선수들 구타.입막음까지 시도해 파문[허무호]
입력 2005-04-22 | 수정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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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배구 신영철 LG감독, 선수들 구타.입막음까지 시도해 파문]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학교체육은 물론 프로스포츠에서도 감독이 선수를 구타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가 대표 선수들조차 구타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 기자: 폭행사건의 장본인은 프로배구 LG 신영철 감독입니다.

    경기에 지자 프로 선수들의 목을 구둣발로 밟은 데 이어 선수들의 입막음까지 시도하면서 파문이 커졌습니다.

    ● 신영철 감독(LG화재): 엎드려 뻗쳐 한번 해야 다음에 우리가 잘 할 것이다 해서 야, 엎드려뻗쳐 해서...

    ● 기자: 하지만 구단은 신 감독에게 감봉 3개월의 솜방망이 징계에 그쳤습니다.

    문제는 스포츠계에서 폭력이 이처럼 관행으로 받아들여 진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쇼트트랙에서 대표 선수들이 상습적인 구타에 못 이겨 선수촌을 이탈하거나 아테네올림픽 유도에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프로야구에서도 폭력사건이 불거집니다.

    대한체육회 조사 결과운동 선수의 78%가 구타를 당하고 있습니다.

    대표 선수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3명 중 1명은 소속팀에서 폭력을 당했고 심지어 태릉 선수촌 안에서 맞은 경험도 4.9%나 됩니다.

    ● 강신욱 교수(단국대 스포츠과학부): 질이 나쁜 지도자일 경우는 퇴출시켜야 됩니다.

    그리고 퇴출시킨 다음에는 다시는 현장에 돌아오지 못하도록 해야 됩니다.

    ● 기자: 거듭된 자정노력에도 근절되지 않는 선수구타.

    당장의 성적에만 눈이 어두운 우리 스포츠계의 우울한 현실입니다.

    MBC뉴스 허무호입니다.

    (허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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