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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용납 못한다고 밝혀[김연국]

한.일 외교장관회담/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용납 못한다고 밝혀[김연국]
입력 2005-04-07 | 수정 200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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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납 못한다"]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파키스탄에서 한일 외교장회담이 열렸습니다.

    냉랭한 분위기, 반기문 외교장관은 얼굴을 붉히면서까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으나 마치무라 장관은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연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회담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싸늘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굳은 표정로 일본 교과서의 독도영유권 부분을 일본 정부가 의도적으로 개악한 것은 미래향적 관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의지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반기문 장관(외교통상부): 한국 외교부 장관의 입장에서뿐만이 아니고 한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도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려운 이런 상황입니다.

    ● 마치무라(일본 외무장관): 반 장관과 위기감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 기자: 반 장관은 한국민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면서 특히 교과서의 독도영유권 기술 삭제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마치무라 장관은 한국민의 심정을 엄중히 받아들이겠다면서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반환, 사할린 동포 귀국, 원폭피해자 해결 노력 등 유화적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교과서 왜곡과 독도 등 본질적 문제에 대해서는 뾰족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 반기문 장관(외교통상부): 전반적으로 어떤 해결을 한다든가 이런 거는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일본측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인식, 국민들의 감정 이런 것을 충분히 전달을 하고...

    ● 기자: 넉 달만에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양국이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함에 따라 한일간의 긴장관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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