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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일본과 사실상 외교전쟁 선포 배경과 한일관계[이재훈]

노무현대통령 일본과 사실상 외교전쟁 선포 배경과 한일관계[이재훈]
입력 2005-03-23 | 수정 200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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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전쟁 불사]

    ●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대통령 스스로도 그런 단어를 썼습니다마는 일본과의 사실상의 외교전쟁을 선포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배경과 심각해진 한일 관계, 이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오늘 입장표명은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했던 지난 95년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 이후 가장 강력한 대일경고입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은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다음 달로 예정된 교과서 검정 역시 별로 기대할 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유지해 왔던 조용한 외교를 포기하고 외교전쟁을 해서라도 일본의 태도를 바꾸겠다는 초강경 조치입니다.

    ● 김만수 대변인(청와대): 우리 국민들이 수용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 기자: 대사소환이나 정상 간의 셔틀회담 취소 등 향후 일본의 대응 태도에 따라 단계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일본의 UN 안보리 진출 반대 같은 카드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여정부는 과거로부터 자유로운 정부라면서 곧 구성될 범정부 대책기구를 통해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관계가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유례없이 강력한 노 대통령의 경고에 일본 정부가 과연 어떠한 반응과 태도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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