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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서울지하철 방화 시도/승객 신고로 방화 막아[양윤경]
노숙자 서울지하철 방화 시도/승객 신고로 방화 막아[양윤경]
입력 2005-03-22 |
수정 200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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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막았다]
● 앵커: 한 노숙자가 출근길 서울 지하철 안에서 부탄가스로 불을 붙이려다가 한 승객의 재빠른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아침 7시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노숙자 47살 김 모 씨가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전동차에 올라탔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은 김 씨는 열차가 출발하자 메고 있던 가방에서 부탄가스통과 발화 장치를 꺼내 연결한 뒤 스위치를 켰습니다.
아찔한 순간 승객이 이를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지하철 사령실에 연락했습니다.
● 장경원(신고자): 저거 일 내겠구나 싶어서 주시하고 있는데 조금 있다 딱 끄더라고요.
그러더니 조금 있다 또 켜는 거예요, 그걸.
● 기자: 무전을 받은 기관사는 전동차를 멈춘 뒤 급히 객차로 달려갔습니다.
● 송창석 부역장(낙성대역): 당황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제가 도착을 해 보니까 이미 승무원이 범인을 잡고.
● 기자: 경찰로 넘겨진 김 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였습니다.
● 김 모 씨(피의자): 이게 없으면 귀신이랑 싸울 수 없어.
● 기자: 시민의 발 빠른 신고와 기관사의 신속한 대처로 자칫 재연될 뻔했던 지하철 화재의 악몽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
● 앵커: 한 노숙자가 출근길 서울 지하철 안에서 부탄가스로 불을 붙이려다가 한 승객의 재빠른 신고로 붙잡혔습니다.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아침 7시쯤 지하철 2호선 봉천역에서 노숙자 47살 김 모 씨가 서울대입구역으로 향하는 전동차에 올라탔습니다.
노약자석에 앉은 김 씨는 열차가 출발하자 메고 있던 가방에서 부탄가스통과 발화 장치를 꺼내 연결한 뒤 스위치를 켰습니다.
아찔한 순간 승객이 이를 목격하고 휴대전화로 지하철 사령실에 연락했습니다.
● 장경원(신고자): 저거 일 내겠구나 싶어서 주시하고 있는데 조금 있다 딱 끄더라고요.
그러더니 조금 있다 또 켜는 거예요, 그걸.
● 기자: 무전을 받은 기관사는 전동차를 멈춘 뒤 급히 객차로 달려갔습니다.
● 송창석 부역장(낙성대역): 당황하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제가 도착을 해 보니까 이미 승무원이 범인을 잡고.
● 기자: 경찰로 넘겨진 김 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보였습니다.
● 김 모 씨(피의자): 이게 없으면 귀신이랑 싸울 수 없어.
● 기자: 시민의 발 빠른 신고와 기관사의 신속한 대처로 자칫 재연될 뻔했던 지하철 화재의 악몽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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